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헬스케어 굿닥의 PO 신유진님

고래상어9 2021. 11. 13. 02:51

https://www.sedaily.com/NewsView/22INNJ4WP0/GD0702

 

'프로덕트 오너(PO)'라는 직업을 아시나요?

최근 정보기술(IT) 업계에서는 프로덕트 오너(PO)라는 직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PO의 부상은 실리콘밸리와 한국에서 고속 성장하고있는 IT기업의 성공 사례로부터 시작됐습니다. PO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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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용자와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,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프로덕트 오너
일반적으로 PO는 자기가 맡은 서비스와 전날 데이터를 보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지 않을까요?
루틴한 일정이라고 한다면 주마다 전체 PO회의 참석하는 일, 그리고 각 팀에서 어떤 기획과 업무를 진행하는지 확인하며 기획서를 피드백하는 등의 일들을 합니다.
PO가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'유저의 입장에서 어떤 기능이 필요할까?' 일 거에요. 몇 가지 가설을 세운 뒤 프로덕트에 반영하는 작업을 하죠.그러면서 내가 세운 가설이 실제로 유저들에게 반응이 있는지 검증할 수 있는데 그 과정이 재밌더라고요. 또 IT 프로덕트를 기획하다 보니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다는 속도감도 좋은 것 같아요. 어려운 점이라면 업계가 변화하는 속도를 따라가는 일이에요. 서비스나 기능도 고려하다보니 쉽지 않은 부분이 많아요. 그래서 속한 산업군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. 산업마다 유저들이 가진 특성이 달라요. 잘 알아야 할 뿐 아니라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. 그렇지만 모든 부분을 커버할 수 없다보니 커뮤니티에서 부족한 정보와 경험들을 나누며 많이 배우죠.”
"PM/PO마다 잘하는 핵심 역량들이 있어요. 고객의 목소리 (VOC)를 잘 파악해서 이를 프로덕트에 잘 적용시키는 분들이 있고, 프론트 단의 UI/UX를 잘 기획하시는 분들도 있고요. 저는 백 단의 데이터(DB) 구조에 좀 더 관심이 있어요.

앞서서 제가 굉장히 다양한 직무에서 일했다고 말씀 드렸잖아요. 그것들의 공통점이 뭘까 생각해보니 '데이터'였어요. 영업도 마케팅도 기획도 모두 데이터를 활용해 가설을 세우고, 그 가설 검증을 하는 업무를 했어요.

예를 들어 영업 관리의 경우, '어떤 국가에서 제일 잘 팔릴까? 어떤 고객군에게 판매하는 게 가장 이익률이 높을까?'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데이터로 검증했죠. 마케팅에서는 '어떤 채널에서, 어떤 방식으로 광고 집행을 해야 ROAS (Return on Ad Spend - 집행한 광고비 대비 매출)가 잘 나올까?'를 고민하고 가설 검증하죠. 제품 기획 역시 ‘새로운 기능들을 추가를 했을 때 클릭률이 더 올라갈까, 구매 전환율이 더 올라갈까?’라는 가설을 세우고 검증을 하는 거고요. 그래서 데이터 분석으로 인사이트를 얻어내는 능력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."
도서추천

1. 협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(사수 없이 시작하는 웹/앱 프로덕트 실전 입문서) - 이미준
2. 프로덕트 오너(PO가 말하는 애자일 혁신전략) - 김성한
3. 린 애널리틱스, 린 분석(성공을 예측하는 31가지 사례와 13가지 패턴)
4. 여성 리더십 멘토링 책 셰릴 샌드버그의 린인

5. 내가 알고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 

어떤 사회학 교수가 70세가 넘은 1천 명 이상의 노인들을 찾아서 인터뷰를 한 책이에요. ‘우리가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진짜 70세가 넘어서도 우리한테 정말 중요한 일일까, 그래서 정말 나이든 사람들한테는 인생에서 뭐가 제일 중요했을까, 돌이켜봤을 때 어떤 게 후회가 되고 어떤 게 가장 기뻤을까’를 인터뷰한 책이에요. 이 책을 읽고 남편과 결혼을 결심했을 정도로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었어요. 제가 미래지향적으로 달려가는 성향인데 이 책이 그런 저를 조금은 더 현재지향적으로 만들어준 책이지 않나 생각해요.

6. 실리콘 벨리의 팀장들

7. 그릿

‘그릿’이라는 책에 그릿이 있는 (투지가 있는) 아이를 길러내는 방법으로 사사분면이 나와요.
 X축이 요구, Y축이 지지였는데 ‘요구와 지지 둘 다 할 수 있어야 현명한 부모다’라고 나오는데 저는 그게 리더의 역할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어요.

지지만 해주고 아무런 요구를 하지 않으면 그 친구는 성장을 못할 것이고, 요구는 하지만 지지를 해 주지 않으면 하고 싶지 않아질 것 같아요. 그래서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필요하고 네가 이걸 해줬으면 좋겠다는 요구를 명확히 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해 줄 수 있는 리더가 되려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.

- 학습, 리더십, 커뮤니케이션 등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네요. 이런 열정을 유지하고 지속하기 위한 유진님만의 방법이 있나요?

‘내가 가는 장소, 내가 읽는 책,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를 결정한다’라는 괴테의 말 중, 특히 사람이 제게 많은 영향을 줘요. 저보다 열정적인 사람들을 주변에 많이 두려고 합니다. 그러다 보니 제가 지금 하는 노력은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. (웃음) 자연스레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고, 또 그런 사람들과 좋은 영향을 주고받다 보니 열정적으로 보인 것 같아요.